한국소아당뇨인협회의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안녕하십니까! 한국소아당뇨인협회 박호영 이사장입니다. 지금도 약 5만 명 이상의 많은 아이들이 사회적 무관심 속에서 당뇨병이라는 병마와 힘겨운 사투를 벌이고 있습니다. 소아·청소년 당뇨병의 상다수인 제 1형 당뇨병은 바이러스나 선천적인 질환으로 발병하는 난치성 질환으로, 평생 동안 하루 4번이 넘는 자가 주사와 10번이 넘는 혈당검사 등 꾸준한 치료와 관리가 필요합니다. 합병증에 대한 불안감과 사회적 냉대와 편견 등으로 인해 환자들과 가족들은 많은 고통과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당뇨병이 성인병이라는 인식 때문에, 아이들은 병을 숨기거나 주사기를 휴대하고 맞아야 하고, 저혈당증에 빠지는 경우도 발생하며 또래집단에서의 따돌림 등으로 학교생활에 많은 어려움을 겪기도 합니다. 어린나이에 감당하기 벅찬 혈당조절을 매일 해야만 하기에 민감한 청소년기에 비위생적인 화장실에서 인슐린주사를 투여하고, 감염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적 이유로 주사침이 닳을 때까지 재사용하는 당뇨병 환자들의 어려움을 더 이상 환자와 가족의 문제로 치부해서는 안됩니다. 지난 2005년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창설된 이래로 소아·청소년 당뇨병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환기시키고 있고, 지원확대와 인식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이 진행되어 왔습니다. 덕분에 당뇨병 환자에 대한 보장성 강화로 인해 혈당시험지와 주사바늘의 지원이 확대되고, 영유아보육법 개정으로 어린이집에 우선입학 대상이 되는 쾌거를 이루어왔습니다. 하지만 아직은 더 많은 노력이 필요합니다. 앞으로도 한국소아당뇨인협회가 당뇨병 환자와 가족 모두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어드릴 수 있도록 함께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