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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1형 당뇨 가정 비보에 정부 이어 학계도 나서…협업대응 주목
글쓴이 관리자 (IP: *.76.220.136) 작성일 2024-01-25 00:00 조회수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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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형 당뇨 가정 비보에 정부 이어 학계도 나서…협업대응 주목

대한당뇨병학회, '1형 당뇨인 가정의 비보에 대한 입장' 공개
일부 여건 개선 불구 전문적 진료와 교육 접근에 어려움 겪어
학회 "1형 당뇨병 난치성질환 인정, 요양→급여제 전환" 제안
정부도 사건에 즉각 대응 후 학회·환자 의견 정책 반영 약속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2024-01-25 12:03

[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1형 당뇨 관련 정책과 치료 여건에 대한 개선 의지가 정부부터 학회까지 전반에 이어지고 있다.
25일 오전, 대한당뇨병학회는 '1형 당뇨인 가정의 비보에 대한 입장'을 냈다.
학회는 입장문에서 "새해가 시작되자마자 1형 당뇨인 가정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건에 대해, 당뇨병 환자들을 늘 마주하고 당뇨병 연구를 전문으로 하는 대한당뇨병학회 회원들(의사, 간호사, 영양사, 사회복지사, 운동처방사 등)은 비통함과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 삼가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고 운을 뗐다.
학회는 인슐린 투여가 생명 유지에 필수적인 1형 당뇨인과 췌도기능 장애 (췌도부전) 당뇨인들의 부담을 줄이고자 노력해왔고, 그 결과로 재택의료 시범사업과 연속혈당측정을 위한 전극 및 당뇨병 관리 기기의 지원 확대를 이뤄냈다.
그럼에도 여전히 평생 인슐린 투여가 필요한 1형 당뇨인과 췌도기능 장애 당뇨인들이 저혈당과 고혈당 사이를 오가는 병의 경과와 높은 합병증 발생 위험에 직면해 있다고 진단하고 있다.
학회는 "이들은 올바른 인슐린 주사 교육을 받고 전문적인 진료와 교육에 접근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평생 동안의 경제적 부담과 부정적인 사회적 인식 등 여러 면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속혈당측정기와 센서연동 인슐린펌프의 사용이 1형 당뇨병의 효과적인 관리, 합병증 감소 및 의료비 절감에 기여한다는 사실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체계적인 교육과 지원이 부족해 국내에서의 확대가 어렵다"며 "이에 학회는 전 연령층에서 발생하는 1형 당뇨병을 난치성 질환으로 인정하고, 요양비에서 급여제도로의 제도 개선을 지속적으로 제안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정부가 1형 당뇨병 소아청소년 대상의 당뇨병 관리기기의 부담 완화 및 교육 상담 횟수 확대 조치를 오는 2월부터 신속히 시행하기로 한 데 대해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앞으로도 1형 당뇨인 및 췌도기능 장애 당뇨인들의 어려움을 개선하기 위한 지원 방안과 정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정부와 협업하며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학회가 밝힌 것처럼, 정부도 이번 사건과 관련한 대응에 나서고 있다.
정부는 최근 한 보도설명자료에서 "이번 대책 조기 시행으로 소아당뇨 의료비 부담이 대폭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시행 후 주기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추가적인 어려움이 없는지 살펴볼 예정"이라며 "앞으로도 소아당뇨 환자와 현장 의료진 의견을 수렴해서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또 박민수 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지난 19일 복지부가 개최한 '1형 당뇨 간담회'를 주재하면서 "지난 1월 9일 충남 태안군에서 가슴 아픈 사건이 발생하게 돼 매우 안타까운 마음이며, 관련 정책을 점검·보완하기 위해 간담회를 개최하게 됐다"며 "간담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바탕으로 더 필요한 지원방안은 없는지 살펴보고 관련 정책에 반영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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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디파나뉴스 : 이정수 기자 (leejs@medipan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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