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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 환자들의 손발 저림, 당뇨병성 신경병증 의심해야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1-06-21 00:00 조회수 581

당뇨 환자들의 손발 저림, 당뇨병성 신경병증 의심해야

김문석 기자 kmseok@kyunghyang.com

등록 2021-06-21 14:08:53

당뇨는 인슐린의 분비량이 부족하거나 정상적인 기능이 이루어지지 않는 등의 대사 질환의 일종으로 혈중 포도당의 농도가 높아지는 고혈당이 특징이다. 이러한 고혈당 상태가 오랫동안 지속되면 신체에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어 평생 관리가 필요한 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신종화 광명21세기병원 원장

대표적인 당뇨 합병증으로는 당뇨발저림, 당뇨병성 망막증, 당뇨병성 신증, 당뇨병성 족부질환 등이 있다. 그 중 당뇨발저림 현상은 당뇨 환자 4명 중 1명이 겪는 흔한 합병증으로 정확한 명칭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이다. 해당 질환은 50세 이상에서 흔히 나타나며, 아직까지 명확한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고혈당, 고지혈증, 흡연, 고혈압, 비만 등이 해당 질환을 발생시키는 위험 인자로 판단된다.

이는 크게 감각신경병증, 운동신경병증, 자율신경병증으로 나누어지며 혼재되어 나타나기도 한다. 먼저 감각신경병증의 경우 양 발끝, 손끝에 저리거나 따끔거리는 증상 또는 찌르는 듯한 감각이나 화끈거리는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운동신경병증의 경우에는 국소적인 다리 근력 약화나 눈을 움직이는 근육이 마비되어 물체가 이중으로 보이는 복시 현상이 발생할 수 있으며, 또 자율신경병증의 경우 위 마비 증상으로 인해 소화 장애나 기립성 저혈압 등의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또한 당뇨병을 오랫동안 앓고 있는 환자의 절반 정도가 발가락에서부터 시작하여 발과 다리, 손의 저림, 쥐어짜는 듯한 통증 등의 신경병증을 호소하는데, 이러한 통증은 대칭적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으며, 밤에 더 심해져 수면장애나 만성피로까지 이어지기도 한다.

반면 위와 같은 증상들이 나타나지는 않지만 감각의 무딤, 무감각 등의 생기는 경우도 있다. 이때에는 상처가 생기더라도 알아차리지 못해 자칫 절단, 심뇌혈관 합병증 등을 초래하는 당뇨병성 족부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신종화 광명21세기병원 원장은 “당뇨병성 말초신경병증을 제때 치료하지 않고 방치하면 치료 기간이 길어질 수 있는 만큼 초기에 진단하여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게 중요하다며, 당뇨병성 신경병증은 혈당 조절이 원활해지면 시간이 지남에 따라 증상이 호전되기도 하지만, 이는 사람에 따라 수개월 이상이 필요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에 의료진의 진단을 통해 신경계의 어느 부위에 이상이 있는지 신경전도검사, 근전도검사 등으로 확인하는 과정이 필요하며, 심한 통증에 대해서는 약물 치료를 병행해볼 수 있다”고 전했다.

아울러 “해당 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 철저한 혈당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하고, 이를 위해 적절한 열량 섭취 및 꾸준한 운동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이 좋으며, 또한 혈압, 콜레스테롤 수치를 조절하고 금연을 실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원문보기:

http://sports.khan.co.kr/bizlife/sk_index.html?art_id=202106211000003&sec_id=561801#csidxc5b76ec60ee436599c1585b6386d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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