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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일보]당뇨환자를 위한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
글쓴이 관리자 (IP: *.193.226.141) 작성일 2020-09-01 16:39 조회수 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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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곽진영 대전대학교 천안한방병원 체질의학 전문의 교수

최근 당뇨 환자가 코로나 19 감염 위험이 1.2배 높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당뇨에 대한 관심이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당뇨병은 인슐린 분비량이 적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하여 혈중 포도당 농도가 높아지는 병이다. 당뇨병 제 1형은 췌장의 β-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리 합성이 되지 않는 경우이고, 제 2형은 인슐린-내성으로 대사기능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하는 경우이다. 당뇨병은 원인은 유전적, 환경적 요인과 면역, 감염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당뇨병은 30세 이상 인구의 약 12%에 해당하며 매년 약 4~6%씩 증가하고 있어 성인에게 흔히 나타는 만성질환이다.

당뇨병은 여러 가지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는데 대혈관, 미세혈관, 신경병증 등 다양한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 팔, 다리 근육이 저리거나 땅기는 가벼운 증상부터 피부 궤양, 괴사가 생길수도 있고 눈의 망막에 혈관이 이상증식 하여 실명이 되거나 신부전이 생겨 투석을 하게 되는 심각한 증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당뇨병으로 혈당 조절이 잘 안 되는 경우 반대로 저혈당이 생길수도 있고 고혈당으로 쇼크에 빠질 수도 있다. 이러한 합병증은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을수록 더 빨리, 심하게 오게 되기 때문에 당뇨 환자에게는 혈당조절과 합병증 예방이 필수적이다.

사상체질의학에서는 사람을 성정에 따른 장부의 대소(大小)에 따라 태양인, 소양인, 소음인, 태음인 4가지 체질로 분류하여 같은 질병이라도 각 체질에 맞는 맞춤치료를 시행한다. 당뇨는 사상체질의학에서 소양인은 消渴, 소음인은 食消, 태음인은 飮一溲二라고 보고 체질별로 맞춤 약과 침법을 통해 혈당 관리 및 합병증 예방을 위한 신체 균형을 찾는 치료를 하고 있다.

한방치료는 주로 한약의 복용, 침, 뜸, 생활습관 지도 등이 종합적으로 이루어진다. 아직 양약을 복용하지 않는 당뇨 전 단계 환자분들에게 유전자 검사를 시행하여 당뇨 발병의 위험성을 예측하고 이에 따라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당뇨로의 진행을 예방하는 치료를 하고 있다. 또한 당뇨 진단을 받고 당뇨병 약을 복용하거나 인슐린 처치를 받고 있으나 혈당 조절이 잘 되지 않는 환자분들에게 한약치료와 침 치료를 통해 혈당을 조절하고 합병증을 예방하는 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혈당조절이 잘 되지 않는 증상은 처음에는 별다른 증상을 느끼지 못하지만 초기에 대처하지 않고 장기간 지속될 경우 각종 합병증을 일으켜 순환장애, 이상감각, 심혈관과 뇌혈관질환 같은 심각한 질병을 야기할 수 있기 때문에 조기에 병원에 방문하여 치료를 받는 것이 권장된다.

출처 : 충청일보(http://www.ccdaily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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